고추장 하나로 만드는 마늘쫑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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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쫑은 가격도 싸고 구하기도 쉬워서 저는 이렇게 고추장 장아찌로 자주 만들어둬요. 멸치랑 볶아 먹어도 맛있지만 장아찌로 해두면 저장성이 좋아서 반찬 없을 때 꺼내 먹기 딱이에요.

고추장 하나로 만드는 마늘쫑 장아찌

마늘쫑 600g(손질 후 기준), 설탕 24g, 고추장 200g. 참기름이랑 깨소금은 먹기 직전에 조금씩만 쓰시면 됩니다.

마늘쫑 여러 번 씻어서 새끼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주세요. 채반에 받쳐서 물기 완전히 빼는 게 저장성 높이는 핵심이에요. 물기 뺀 마늘쫑에 설탕 먼저 넣어서 골고루 코팅해주고, 그다음 고추장 넣어서 겉돌지 않게 버무리세요. 설탕을 먼저 입히면 고추장이 더 잘 달라붙습니다.

밀폐용기에 꾹꾹 눌러 담아서 상온에 2~3일,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속까지 간이 잘 배어요. 먹을 때는 한꺼번에 다 무치지 말고 먹을 만큼만 꺼내서 참기름, 깨소금 살짝 더해 무쳐 드시면 훨씬 고소해요.

마늘쫑에서 제일 맛있는 부분이 사실 꽃대라고 부르는 굵은 부분이에요, 버리지 말고 꼭 같이 넣으세요. 시중에서 파는 김밥 굵기 정도 한 묶음이 보통 600g 조금 넘으니까 지저분한 끝부분만 다듬으면 딱 레시피 분량 나옵니다.

국산 마늘쫑은 가격이 좀 세서, 자주 만들어 드실 거면 수입산 쓰시는 게 현실적이에요. 그리고 다 먹고 남은 고추장 양념 아까우시면, 브로콜리 살짝 데쳐서 그 양념에 깨소금이랑 참기름만 더해 무쳐보세요. 마늘쫑 향이 배어있어서 은근 훌륭한 반찬 하나 더 나옵니다.

"게으름은 피곤하기 전에 쉬는 습관일 뿐이다. - 쥘 르나르 Laziness is nothing more than the habit of resting before you get tired. - Jules Renard"

- 게으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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