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적게 쓰고 만드는 닭안심 탕수육, 10분 요리
집에서 튀김 하면 기름 사방으로 튀는 것도 그렇고 남은 기름 처리도 골치 아프잖아요. 이건 닭안심을 미리 삶아서 익힌 다음 전분만 입혀 살짝 구워내는 방식이라 기름을 확 줄일 수 있어요. 그런데도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닭안심 500g, 소금 1큰술, 후추 1작은술, 전분가루 5큰술(옷 입히기용), 식용유 적당량. 소스랑 야채는 양파 0.5개, 당근 0.5컵(나박썰기), 물 200ml, 설탕 5큰술, 식초 4큰술, 간장 1~2큰술, 케첩 1~2큰술(선택), 전분물(전분1큰술+물2큰술)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닭안심 가운데 하얀 힘줄 있는 거 아시죠? 가위로 미리 다 제거해주세요. 이거 안 하면 고기는 부드러운데 씹을 때 질긴 게 남아서 좀 번거로워도 꼭 하셔야 해요. 힘줄 뗀 닭안심에 소금 후추 뿌려서 1~4시간 숙성시키고, 끓는 물에 7분 삶은 다음 미지근하게 식혀주세요.
식힌 닭안심에 전분가루 골고루 묻히고, 기름 두른 팬에서 갈색빛 돌 때까지 앞뒤로 구워서 따로 담아둡니다. 이미 익은 고기라서 전분옷만 노릇해지면 되니까 오래 안 걸려요.
고기 구워낸 팬에 남은 기름으로 양파, 당근 볶다가 양파 투명해지면 물, 설탕, 식초, 간장(케첩은 취향껏) 넣고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전분물 조금씩 넣어서 농도 맞추고, 구워둔 닭안심에 부으면 부먹, 따로 담으면 찍먹이에요.
케첩 넣으면 색도 붉어지고 새콤달콤해져서 애들이 특히 좋아하고, 깔끔한 간장베이스 원하면 빼도 됩니다. 기름 최소화하고 싶으면 팬에 넉넉히만 둘러도 되고, 튀김 식감 더 원하면 기름 늘려서 튀기듯 구워도 좋아요. 미리 삶아두는 덕분에 실제 팬 작업은 10분 안팎이라 급하게 손님 초대할 때도 쓸만합니다.
전분 종류별로 식감 차이가 좀 있는데, 바삭함은 감자전분이 제일 낫고 고구마전분은 쫄깃한 느낌이 강해요. 옥수수전분은 시간 지나도 바삭함이 오래가는 편이라 배달이나 좀 늦게 먹을 때 섞어 쓰면 좋습니다.